[학생] 휴먼지능, 비대면 강의 학습자 파악 AI 모듈 개발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1년이 지났다. 지난 1년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고, 학교 교육은 비대면 수업방식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전례 없었던 비대면 수업은 많은 문제점이 발생했는데, 특히 학생과의 원활한 소통과 즉각적인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드러냈다.
이에 휴먼지능정보공학전공 2학년 임재영, 안윤호, 구대홍, 최다경 학생 4명으로 구성된 ‘언택티콘’ 팀이 개발한 ‘비대면 강의 중 학습자 상태 파악 AI 모듈’은 상당히 의미 있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 비대면 강의에서 얼굴과 제스처를 인식해 학습자의 상태와 반응을 간단한 표정의 이모티콘으로 보여주는 모듈로 학생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상태는 크게 4가지다. ▲고개를 끄덕임(긍정) ▲고개를 젓고 있음(부정) ▲졸고 있음(졸음) ▲질문 있음(질문)이다. 이 외에도 ▲이해안됨(의문) ▲자리비움도 확인할 수 있다.
학습자의 상태를 간단한 이모티콘을 활용해 교수에게 표시한다면, 비대면 강의 중에도 학습자와 교수 간에 즉각적인 피드백이 가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언택티콘 팀은 “줌(Zoom)이나 웹 엑스(Webex) 등 프로그램을 사용해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대면 강의처럼 즉각적인 상호작용이 불가능하다는 단점과 학습자는 자신의 방과 같은 사적인 공간이 공개된다는 것에 관해 부담을 느낀다는 점을 해결할 방법을 고민하던 중 이러한 시스템을 생각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전공과목 관련 프로젝트 중 이번 모듈을 개발하게 되었고, 지난해 연말 상명대 SW 중심대학사업단 주최로 교내에서 진행한 SM 경진대회 AI 개발 부문에 출품해 최우수상을 받으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아이디어에 대해 교내 학생과 교수의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 “교육자로서는 학습자들의 상태를 수시로 관찰할 수 있어 좋다.”라는 의견과 “이모티콘별 나타나는 비율을 계산해 수업 분위기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표시해 주면 좋겠다”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했다.
또, “화상 카메라를 켜지 않아도 상호작용이 가능하다는 부분이 좋다”라고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언택티콘 팀은 “화상 시스템이나 강의 환경까지는 만들 수 없어 화상 강의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 모듈로 개발하게 되었지만, 향후 생각했던 아이디어를 완전히 구현하고 싶다”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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